‘육성으로 일낸다’ TB, MLB.com 팜 랭킹 1위 등극
2020.03.11 11:44:07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완더 프랑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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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유망주 팜 랭킹에서 1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간) 30개 구단의 유망주 팜을 분석하고 순위를 공개했다. 지난 시즌 2위를 기록한 탬파베이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탬파베이는 메이저리그 유망주 톱100에 무려 6명의 유망주를 올려놓는 기염을 토했다. 전체 1위 유망주 유격수 완더 프랑코를 비롯해 좌완투수 브렌든 맥케이(15위), 2루수 비달 브루한(45위), 2루수 재비어 에드워즈(72위), 우완투수 셰인 바즈(90위), 우완투수 브렌트 허니웰(91위)가 톱100 명단에 포함됐다.

MLB.com은 “탬파베이 팜에는 1위 유망주 프랑코를 비롯해 6명의 톱100 유망주가 있다. 이 유망주들은 탬파베이가 포스트시즌 진출 의지를 유지하고 있는 동안 로스터 교체 시기가 찾아올 때 두터운 뎁스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탬파베이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페이롤이 낮은 팀이다. 미국매체 스포트랙에 따르면 지난 시즌 탬파베이의 페이롤은 약 6418만 달러로 1위 보스턴 레드삭스(약 2억 2920만 달러)와 비교해 1/4 정도에 불과했다. 외부영입이 쉽지 않은 탬파베이는 유망주 육성으로 빅마켓 구단들과 경쟁하고 있다.

팜 랭킹 2위는 샌디에이고가 차지했다. 샌디에이고는 팀내 최고 유망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이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여전히 좋은 유망주들을 보유하고 있다. 톱100에는 좌완투수 맥킨지 고어(5위), 유격수 CJ 에이브람스(25위), 우완투수 루이스 파티노(27위), 포수 루이스 캄푸사노(50위), 외야수 테일러 트램멜(57위)가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과 재능있는 어린 선수들로 주목을 받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6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에는 5위로 평가받았지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솃, 케반 비지오 등 팀내 최고 유망주들이 잇따라 빅리그에 데뷔하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올해 토론토 최고 유망주는 최고 구속 시속 104마일(167.4km)을 기록한 우완투수 네이트 피어슨(8위)이다. 피어슨 외에 유격수 조던 그로샨스(75위), 우완투수 시메온 우즈 리처드슨(98위)가 톱100 유망주에 올랐다. MLB.com은 “토론토는 게레로 주니어, 비솃 등 최고 유망주가 팜에서 졸업했다. 하지만 여전히 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투수 유망주(피어슨)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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