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최고 & 최악 시나리오, 류현진 OOO이닝 & OO행
2020.03.09 18:05:45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박준형 기자]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봂파크에서 벌어진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잰더 비엘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내줬다. 토론토 이적 후 첫 공식 경기에서 홈런으로 점수를 내줬다. 1회초 류현진이 마운드에 올라 작전 사인을 보내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0시즌 최고와 최악 시나리오는 무엇일까.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9일(이하 한국시간) 지구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다크호스들을 대상으로 최고와 최악의 시나리오를 전망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는 토론토가 선정됐다. MLB.com은 “뉴욕 양키스는 다시 한 번 부상 악령에 시달릴까? 탬파베이 레이스는 96승 시즌을 재현할 수 있을까? 무키 베츠와 데이빗 프라이스가 떠난 보스턴 레드삭스는 여전히 우승에 도전하는 팀일까? 이들은 모두 가치 있는 질문이다. 하지만 가장 흥미로운 팀은 북쪽 국경에 있다”면서 토론토의 2020시즌을 조명했다.

MLB.com은 “토론토는 어리고 재능이 넘치지만 증명해야하는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있다. 네이트 피어슨은 이번 봄 엄청난 활약을 펼쳤지만 더블A을 넘어선 레벨에서 3경기밖에 뛰지 않았다. 토론토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른 류현진을 영입해 선발진을 강화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건강히 풀시즌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토론토에게 있어 최고의 시나리오는 유망주들과 새로 영입한 류현진이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것이다. MLB.com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년차 시즌 잠재력을 폭발한다. 류현진은 다시 한 번 180이닝 이상을 던진다. 피어슨 역시 선발진에 합류한다.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경쟁을 할 수 있는 팀으로 급부상한다”라고 최고의 시나리오를 전망했다.

반면 최악의 시나리오는 역시 유망주들이 부진하고, 류현진의 건강 이슈가 불거지는 것이다. MLB.com은 “보 비솃, 케반 비지오가 데뷔시즌만큼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 피어슨은 아직 빅리그 데뷔 준비가 되지 않았다.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으로 되돌아간다. 그리고 7월 중순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다가오자 켄 자일스가 가장 뜨거운 마무리투수 트레이드 매물이 된다”면서 최악의 상황을 묘사했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67승 95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지난 겨울 류현진을 4년 8000만 달러에 영입해 선발진을 강화했다. 아울러 팀내 최고 유망주들이 빅리그 데뷔에 성공해 가장 잠재력이 높은 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기사제공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