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류현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하지만 팬과의 교류 중요해"
2020.03.09 13:00:07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류현진(32,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에 관련해 심정을 밝혔다.

9일(이하 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류현진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에 대한 대응과 생각을 전했다. 매체는 류현진이 저번주 한국에 기부한 사실을 전하면서 "그는 스스로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고 있다"고 얘기했다.

지난주 여러 매체를 통해 류현진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염원을 담아 한국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액수에 대해 많고 적음을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가족과 함께 상의한 결정"이라고 말한 류현진은 "(기부에 대해서는)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다"며 본인의 뜻이 국민들에게 전달되길 바랐다.

한국 뿐 아니라 현지에서 만날 팬들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선수와 선수, 선수와 팬들 간의 교류가 건강에 미치지 않도록 코로나-19에 대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류현진 역시 팬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길 원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오늘 코로나-19 관련 팀 회의가 있었다"고 밝힌 류현진은 "팬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다. 아직까지 나온 것은 없지만 팀의 일원으로서 그 결정에 따를 것"이라며 방법을 모색 중이라는 상황을 알렸다. 이어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와 팬과의 교류는 중요하며, 그런 일은 팬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선사한다. 지금 당장은 그 사이에서 좋은 균형점을 찾으려 할 뿐"이라며 팬과의 교류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류현진은 내일 새벽 2시, 미국 플로리다 주 더네딘, TD 볼파크에서 탬파베이를 상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사진=MLB.COM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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