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도움 받지 못한 린드블럼, 4이닝 5K 3실점…시범경기 ERA 5.40
2020.03.07 08:23:46

[사진] 밀워키 브루어스 조쉬 린드블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 조쉬 린드블럼(32)이 아쉬운 수비에 울었다.

린드블럼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린드블럼은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삼진)-윌머 플로레스(3루수 땅볼)-헌터 펜스(삼진)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린드블럼은 2회 선두타자 조 매카시에게 볼넷을 내줬고, 마우리시오 듀본에게 3루방면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3루수 제드 저코가 타구를 포구하지 못했고 공이 굴절되면서 2루타가 됐다. 

무사 2, 3루 위기에 몰린 린드블럼은 타일러 하이네만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욜머 산체스의 내야안타에 2루수 케스턴 히우라가 송구실책을 범하며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아쉬운 수비로 2점을 헌납한 린드블럼은 도노반 솔라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빌리 해밀턴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린드블럼은 3회 야스트렘스키(중견수 뜬공)-플로레스(유격수 땅볼)-펜스(삼진)를 연달아 범타로 잡아내며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 린드블럼은 매카시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는 알렉스 클라우디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수비에 도움을 받지 못하며 2실점한 린드블럼은 시범경기 4경기(10이닝)에서 평균자책점이 5.40으로 높아졌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