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 착착’ STL 마르티네스, O이닝 무실점…
2020.03.06 12:58:31

[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박준형 기자] 마르티네스가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선발 복귀를 노리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세인트루이스)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마르티네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핏팀 볼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팀을 2개로 나눠 스플릿 게임으로 뉴욕 메츠, 워싱턴과 각각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5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앞서 2차례 등판(4⅓이닝 2실점)에서 평균자책점 4.15였던 그는 1.93으로 끌어냈다. 

1회 외야 뜬공과 2루수 땅볼, 삼진으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2회 선두타자 후안 소토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하위 켄드릭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3루 도루를 시도한 소토가 태그 아웃되면서 2아웃. 라이언 짐머맨을 외야 뜬공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3회에는 내야 땅볼 2개와 얀 곰스를 삼진으로 잡으며 삼자범퇴. 4회에는 1사 후 안타를 맞았으나 스탈린 카스트로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로 이닝을 마쳤다. 

5회 선두타자 소토에게 또 우측 2루타를 맞았으나, 켄드릭과 짐머맨, 카터 키붐을 차례로 내야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세인트루이스 1선발로 활약한 마르티네스는 최근 2년간은 부상 탓에 불펜으로 뛰었다. 지난해 중반에는 마무리 조던 힉스의 부상으로 마무리 임무까지 맡았다. 올 시즌에는 선발로 완벽한 몸상태를 준비해 선발 복귀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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