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OOOkm 던진다' 홈런왕 출신 바티스타, 투수로 ML 복귀?
2020.03.03 12:37:54

[사진] 호세 바티스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호세 바티스타(39)가 투수로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간) “전직 메이저리거 바티스타가 3월말 열리는 도쿄 올림픽 미주대륙 예선에서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동시에 메이저리그 복귀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바티스타는 메이저리그 통산 15시즌 1798경기 타율 2할4푼7리(6051타수 1496안타) 344홈런 975타점 OPS 0.836을 기록한 강타자다. 2010년과 2011년에는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다. 빅리그에서 뛴 것은 2018년 122경기 타율 2할3리(325타수 66안타) 13홈런 48타점 OPS 0.727을 기록한 것이 마지막이다.

미국매체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바티스타가 겨울 동안 투수를 준비했다며 투타겸업 선수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다만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에서는 1루수를 맡을 전망이다.

파산 기자는 “바티스타는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94마일(151.3km)까지 찍혔다. 또한 슬라이더 무브먼트 역시 좋았다. 비시즌 바티스타와 함께 운동한 마커스 스트로먼(뉴욕 메츠)은 바티스타가 빅리그 불펜투수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MLB.com은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바티스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이던 2018년 우익수 자리에서 홈플레이트까지 송구하며 96.6마일(155.5km)을 기록했다. 바티스타가 기록한 가장 빠른 송구다. 물론 이 구속은 마운드에서 던진 구속이 아니다”라며 바티스타의 강한 어깨를 주목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