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선발 유력’ 류현진, 상대는 레드삭스 ○○○ 전망.txt
2020.03.01 12:29:34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박준형 기자]토론토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2)이 보스턴 레드삭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26)와 개막전 선발 맞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0개 구단의 개막전 선발투수를 전망했다.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선발투수가 발표된 팀은 아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잭 플래허티)뿐이지만 사실상 이미 정해진 팀들도 적지 않다.

류현진 역시 개막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MLB.com은 류현진을 ‘유력후보’로 분류하며 “토론토가 대형 FA 계약으로 영입한 류현진은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의 4년 8000만 달러 계약은 토론토 역사상 가장 큰 투수 계약이다”라고 설명했다. 토론토의 지난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는 마커스 스트로먼(뉴욕 메츠)였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에도 LA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섰다. 당시 류현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만약 올 시즌에도 개막전에 선발등판한다면 2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가 된다.

토론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보스턴의 개막전 선발투수는 지난 시즌에도 개막전에 선발등판했던 크리스 세일이 유력했다. 하지만 세일은 스프링캠프 초감 폐렴을 앓으며 시즌 준비가 늦어졌다. 결국 보스턴은 세일을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MLB.com은 “세일의 개막전 선발등판이 무산됐다. 그렇다면 지난 시즌 팀내 규정이닝 이상 투수 중 이닝(203⅓이닝)과 평균자책점(3.81)이 가장 좋았던 로드리게스가 개막전 선발투수가 될 것”이라며 로드리게스를 '유력후보'로 예상했다. 

만약 로드리게스가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면 류현진과 멋진 좌완 선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류현진은 보스턴을 상대로 통산 2경기(12이닝)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나쁘지 않았고, 로드리게스는 토론토를 상대로 14경기(75⅔이닝) 4승 4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