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쉽지 않은 ML 도전, "마이애미, 더 이상 관심 없다"
2020.01.03 05:58:27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김재환. /사진=AFPBBNews=뉴스1
 
마이애미 말린스가 김재환(32·두산)을 향한 관심을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애미 지역 라디오 진행자 크레이그 미시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마이애미는 더 이상 김재환에게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마이애미가 관심을 접은 이유는 코리 디커슨(31) 때문이다. 앞서 마이애미는 외야수 디커슨과 계약기간 2년, 총액 1750만 달러(약 200억 원)에 계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커슨의 합류로 김재환의 영입이 불필요하다고 느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부터 두산의 주전을 꿰찬 김재환은 매 시즌 강력한 힘을 뽐내며 리그 대표 홈런 타자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 2018년에는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 44홈런 13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에 KBO리그 최우수선수상 영광도 품에 안았다.

이날 미국의 팬사이디드도 "마이애미가 김재환과 계약할 경우 디커슨의 영입으로 강해진 외야진을 더욱 강하게 할 것"이라며 "김재환이 합류한다면 마이애미의 외야 경쟁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지 언론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었지만, 결국 마이애미도 영입 협상에서 발을 빼게 됐다.

김재환의 포스팅 마감 기한은 오는 6일 오전 7시까지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 기간 안에 계약을 맺지 못한다면 두산으로 복귀해야 한다. 아무래도 지난 해 성적이 아쉬움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김재환은 낮아진 공인구 반발력 탓에 타율 0.283, 15홈런으로 다소 부진했다. 김재환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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