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요미우리에 4전 전승…일본시리즈 3연패 위업
2019.10.24 12:34:10

[OSEN=이대선 기자] 마쓰다 노부히로 /sunday@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2010년대 일본프로야구는 소프트뱅크 시대로 마무리됐다. 

소프트뱅크는 2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4-2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전 전승 스윕으로 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 10승1패. 클라이막스 퍼스트 스테이지 첫 경기 라쿠텐 골든이글스전 패배 후 10연승으로 가을야구를 끝냈다. 

이로써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7년부터 일본시리즈 3연패 위업을 세웠다. 구단 역대 10번째 일본시리즈 우승. 특히 2016년을 제외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6년간 5차례나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1년 포함 2010년대 무려 6차례 우승으로 전성시대를 구가했다. 

1~3차전에서 요미우리에 3연승을 거둔 소프트뱅크는 여세를 몰아 4차전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4회초 이마미야 겐타와 알프레드 데스파이네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유리스벨 그라시엘이 요미우리 선발 스가노 토모유키에게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5회까지 소프트뱅크 선발 와다 쓰요시에게 무득점으로 막힌 요미우리는 6회말 소프트뱅크 불펜을 공략했다. 사카모토 하야토의 볼넷에 이어 오카모토 카즈마가 로베르토 수아레즈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치며 2-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계속된 6회말 공격에서 1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요미우리는 7회초 실책으로 자멸했다. 3루수 오카모토의 포구 실책, 2루수 야마모토 야스히로의 악송구가 나온 사이 소프트뱅크가 1점을 더했다.

요미우리가 7회말 2사 1,2루에서 마루 요시히사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추격했지만 계속된 2사 2,3루에서 오카모토가 3루 땅볼로 아웃돼 동점과 역전 기회를 날렸다. 소프트뱅크는 9회말 마무리투수 모리 유이토가 1점차 리드를 지키며 4전 전승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선발 와다가 5이닝 1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지막 4차전 승리투수가 됐다. 그라시엘이 선제 결승 스리런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마쓰다 노부히로도 2안타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요미우리 간판 포수 아베 신노스케는 6회말 대타로 교체출장,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8회말 2루 땅볼 아웃으로 현역 마지막 타석을 마무리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