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은퇴' 사바시아의 작별인사, "야구야 고맙다"
2019.10.22 09:35:15

[사진] CC 사바시아 트위터 캡처. 
 

[OSEN=손찬익 기자]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CC 사바시아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작별 인사를 건넸다. 

200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사바시아는 통산 561경기에 등판해 251승 161패(평균 자책점 3.74)를 거뒀다. 2007년 19승 7패(평균 자책점 3.21)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또한 6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2009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에 뽑혔다. 메이저리그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사바시아는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시 된다. 

사바시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어릴 적에 캘리포니아의 발레호에 있는 할머니댁 뒷마당에서 접이식 의자에 자몽을 던졌던 게 시작이었다. 이후 내게 얼마나 큰 의미를 안겨줄지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기복이 있었지만 야구는 내게 집과 같은 존재였다. 클리블랜드, 밀워키, 뉴욕에서 뒤면서 많은 동료들과 함께 했던 경험을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 나는 좋은 팀 동료가 되고 승리하길 원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사바시아는 "올 시즌 끝까지 싸운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 모두 사랑하고 이제 마운드에 올라 싸우는 게 그리워질 것 같다. 이젠 작별 인사를 건넬 시점이다. 야구야 고맙다"고 글을 마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