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포+레이저 송구' HOU 코레아 원맨쇼.. ALCS 시리즈 원점
2019.10.14 14: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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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휴스턴이 끝내기포로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카를로스 코레아가 원맨쇼를 했다. 

휴스턴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3-2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휴스턴은 양키스와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들었다. 이제 오는 16일부터 뉴욕으로 장소를 옮겨 시리즈 3차전 경기를 치른다. 

선취점은 휴스턴이 냈다. 2회말 선두타자 알렉스 브레그먼의 좌전 안타, 요단 알바레스의 볼넷, 율리 구리엘의 우익수 뜬공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카를로스 코레아의 적시 2루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양키스는 4회초 DJ 르메이휴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애런 저지의 중월 투런포로 역전을 일궜다. 

휴스턴도 곧장 동점에 성공했다. 5회말 1사 후 조지 스프링어가 좌중월 솔로포로 2-2 균형을 맞췄다. 스프링어의 포스트시즌 12호 홈런. 구단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보유자가 됐다. 그러나 이어진 1사 1,2루 기회를 놓치며 재역전에는 실패했다. 

양키스도 6회초 1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상대 실책성 플레이가 나왔지만 홈에서 르메이휴의 주루사가 나온 것이 다소 아쉬웠다.

결국 경기는 정규시즌 동안 승부를 보지 못하면서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에서는 결국 10회말 휴스턴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사 후 알투베, 브레그먼의 연속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점수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11회말 선두타자 코레아가 끝내기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기나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코레아는 끝내기 홈런뿐만 아니라 실점을 막는 호수비를 펼쳤다. 2-2 동점이던 6회초 2사 2,3루에서 브렛 가드너가 2루수 강습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2루수 알투베가 타구를 한 번에 잡아내지 못하고 굴절됐다. 그 사이 2루 주자 르메이휴가 홈으로 쇄도했다. 하지만 코레아가 재빠른 수비를 펼쳤다.

타구가 굴절되자 재빠르게 커버를 들어갔고, 홈에 정확하게 송구했다. 르메이휴는 여유있게 아웃이 됐다. 휴스턴은 그렇게 실저 무이기를 넘기고 분위기가 넘어가는 것도 차단했다. 끝내기 승리의 바탕을 만들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