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5차전 구원 등판 대비" 류현진, NLDS 3차전 선발 확정
2019.10.04 07:08:51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류현진./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류현진(32)이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워싱턴 내셔널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5일 열리는 2차전 선발투수로 클레이튼 커쇼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디비전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은 워커 뷸러, 커쇼, 류현진 순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로써 류현진은 오는 7일 오전 8시45분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182⅔이닝을 던지며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라는 대기록을 차지했다.

그동안 홈경기에 강한 류현진이 2차전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이 나왔지만 정작 로버츠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류현진의 홈경기 평균자책점은 1.93, 원정경기는 평균자책점 2.72다. 홈경기보다는 확연하게 떨어지긴 하지만 평균자책점 기록만 놓고 봐서는 뛰어난 수치라 볼 수 있다.

또 올 시즌 내셔널스 파크 원정경기에서의 성적이 좋았던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7월 27일 원정경기서 6⅔이닝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더 큰 요인은 따로 있었다. 커쇼의 5차전 구원 등판을 고려한 조치였다. MLB.com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디비전시리즈가 5차전까지 갈 것을 대비, 커쇼를 구원 투수로 활용하기 위함이었다.

실제로 커쇼는 과거 포스트시즌 경기에 구원 등판한 경험을 갖고 있다. 총 30차례 포스트시즌 등판 중 6차례나 구원 등판한 바 있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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