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13승’ ARI, 6회 7득점 역전승…STL 2연패
2019.09.26 10:38:56

 

[사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가 시즌 13승을 달성했다. 

켈리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켈리가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였지만 6회 타선이 폭발하며 9-7 역전승을 거뒀다. 타선의 지원 덕분에 켈리는 쑥스러운 승리를 챙겼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는 뼈아픈 역전패로 2연패 부진에 빠졌다.

애리조나는 1회말 무사 1, 2루에서 윌머 플로레스가 2타점 2루타를 날려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회초 호세 마르티네스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에는 1사 1, 3루에서 켈리가 1루 견제를 하는 사이 3루주자 아로자레나가 홈스틸을 성공시키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5회 랜젤 라벨로의 희생플라이와 6회 아로자레나의 솔로 홈런으로 5-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사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윌머 플로레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리조나는 6회말 대반격을 시작했다. 무사 1, 2루에서 닉 아메드가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만루에서는 폭투 득점으로 4-5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이어지는 1사 2, 3루 찬스에서는 팀 로카스트로가 2루수 땅볼을 쳤지만 포수 맷 위터스가 포구실책을 범하며 6-5 역전에 성공했다. 애리조나는 아담 존스의 1타점 적시타와 플로레스의 투런 홈런으로 9-5까지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위터스의 2타점 적시타로 7-9까지 추격했지만 추가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하며 패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