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역대 최다 'OOO만 관중' 신기록…7년 연속 ML 1위
2019.09.24 14:11:38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류현진이 동점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이상학 기자] 2019년 정규시즌 동안 다저스타디움에 무려 400만명에 가까운 관중들이 입장했다. LA 다저스 구단 역대 최다 기록으로 7년 연속 메이저리그 관중 동원 1위 위엄을 이어갔다.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다저스타디움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렀다. 이날 ‘팬 감사의 날’을 맞아 4만7948명의 관중들이 들어왔고, 다저스는 류현진의 7이닝 3실점 호투와 동점 홈런 폭발에 힘입어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올 시즌 홈 81경기에서 총 관중 397만4309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85만7500명을 넘어 다저스 구단 역대 신기록으로 전 구단 통틀어도 10위에 해당한다. 평균 관중도 4만9066명으로 5만명에 가깝다. 매진도 28차례나 있었다. 

메이저리그 전체가 야구 인기 감소로 우려가 크지만 1년간 400만명에 가까운 관중을 모은 ‘빅마켓’ 다저스는 예외다. 일찌감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는 이날 시즌 100승(56패)을 거두며 시즌 홈경기 최종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LA 대도시를 연고로 하는 빅마켓, 공격적인 투자와 육성으로 만든 스타 선수들 그리고 7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할 만큼 꾸준하게 좋은 성적이 흥행 원동력이다. 팬들은 이기는 경기를 보고 싶어 한다. 

다저스는 홈에서 59승22패 승률 7할2푼8리를 기록하며 1958년 LA로 연고를 옮긴 뒤 최고 성적을 냈다. 1953년 브루클린 시절 기록한 60승17패가 홈경기 최고 승률(.779)로 남아있다. 

아울러 다저스는 지난 2013년부터 7년 연속 부동의 메이저리그 최다 관중 팀 자리를 지켰다. 2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총 333만9680명, 평균 4만2816명)와도 차이가 크다. 3위는 뉴욕 양키스(총 330만4404명, 평균 4만1827명). 평균 관중 4만명 이상은 3개팀뿐인데 그 중 다저스는 5만명에 가까운 독보적 1위다. /waw@osen.co.kr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박준형 기자]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류현진이 동점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