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8홈런 치고 돌연 무릎수술 시즌 마감...이도류의 한계?
2019.09.13 12:00:50

 

[OSEN=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오타니 쇼헤이 /dreamer@osen.co.kr



[OSEN=이선호 기자] 메이저리그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5.LA에인절스)가 무릎 수술을 받아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에인절스는 13일(한국시간) 오타니가 14일 LA 시내의 한 병원에서 왼쪽 무릎 슬개골 수술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전치 8~12주의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잔여 시즌 출전은 불가능해졌다. 

오타니는 지난 12일 클리블랜드와의 홈 경기에 출전해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시즌 18호 솔로포를 가동했다. 시속 184km짜리 빨랫줄 타구를 오른쪽 외야석에 꽂아넣었다. 자신의 메이저리그 통산 40호 홈런이었다. 

15경기를 남겨놓아 2년 연속 20홈런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무릎 수술로 시즌을 조기마감했다. 시즌 성적은 2할8푼6리, 18홈런, 62타점, 12도루이다. 

특히 내년 시즌부터 투수로 복귀하는 과정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고 올해는 타자로만 출전했다. 대신 꾸준히 투수 재활을 하며 불펜투구까지 펼쳤다.

그러나 무릎 수술로 인해 최대 3개월 동안 볼을 던지기 어려워 그만큼 투수 복귀도 늦어질 수도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