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야구왕국 성적 아니야" 장훈, 日고교대표에 쓴소리
2019.09.08 20:22:30
[OSEN=기장(부산),박준형 기자] 일본 청소년 대표팀 / soul1014@osen.co.kr
 
[OSEN=이선호 기자] "야구왕국의 성적이 아니다".

일본프로야구 최다안타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장훈이 고교야구대표팀의 성적부진에 대해 일갈했다. 

장훈은 8일 자신이 출연하는 TV프로그램 '선데이모닝'에 출연해 제 29회 U-18 베이스볼월드컵(세계야구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5위에 그친 일본대표팀에 대해 "안타깝다. 5위 성적은 야구왕국 일본 팀의 성적은 아니다"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이어 선수선발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장훈은 "이번에는 투수가 9명인데 상당히 많이 뽑았다. 야수를 많이 뽑지 않았다. 일본의 주무기인 수비가 상당이 나빴다. 중요한 순간에 실책을 했다. 뽑은 선수들이 좀 그렇다는 생각을 했다. 사사키를 다시 기용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일본은 슈퍼라운드에서 캐나다를 제압했으나 한국과 호주에게 패해 5위로 마감했다. 일본은 163km를 던졌던 사사키 로키(18.오후나토고)와 158km 오쿠가와 야스노부(18.세이료고)를 앞세워 대회 첫 우승에 도전했었다.

그러나 사사키가 한국전에 1이닝만에 손가락 물집이 잡혀 조기강판했다. 야수들도 궂은 날씨에 실책을 범하는 등 완성도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일본내에서는 선수 선발에 문제가 있었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