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무볼넷-8K 신기록’ 다르빗슈, 4피홈런 부진...'30피홈런, NL 1위'
2019.08.22 22: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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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다르빗슈 유(컵스)가 메이저리그 진기록을 세웠다.

다르빗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4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7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다르빗슈는 무사사구에 8탈삼진 경기를 펼치면서 최근 5경기 연속 무볼넷 8탈삼진 이상 행진을 했다. 이는 1908년 이후 메이저리그 최초 기록.

의미있는 기록이었지만, 다르빗슈는 마냥 웃지 못했다. 이날 홈런 4개를 얻어맞으며 시즌 30피홈런을 기록한 것. 이는 다르빗슈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다 홈런이기도 하다.

일본 ‘닛칸스포츠’를 비롯해 일본 언론은 다르빗슈의 기록을 소개하며 인터뷰를 담았다. 다르빗슈는 “개막 후 2개월 정도는 모두 볼넷이 나왔는데, 이런 기록도 있다”라며 “스스로도 신기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불어난 피홈런은 고민거리가 됐다. 그는 “이제 홈런 대책을 세워야 한다”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이날 경기는 시카고 컵스가 난타전 끝에 12-11로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