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전 2자책→비자책으로 정정' 류현진 현재 평균자책점은?.txt
2019.08.02 10:03:52

 



[OSEN=로스앤젤레스(미국), 한용섭 기자] '쿠어스필드'를 극복한 류현진(LA 다저스)에 반가운 소식이 날아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요청한 보스턴전 2자책점에 대한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졌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66에서 1.53으로 더 낮아졌다. 

류현진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전에서 거듭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4-2로 앞서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8회 불펜의 불쇼로 승리가 무산됐다. 또한 2실점도 수비 실책이 동반됐는데 당시 기록원은 모두 자책점으로 기록했다. 

당시 1회 2사 만루에서 앤드류 베닌텐디의 유격수 땅볼을 크리스 테일러가 잡아 1루에 송구했는데, 원바운드되면서 1루수 데이빗 프리스가 놓쳤다. 3루 주자는 물론 2루 주자까지 모두 득점했다. 

기록원은 베닌텐디의 타구를 ‘실책’이 아닌 ‘내야 안타’로 판단한 것. 테일러의 1루 송구는 ‘실책’으로 기록했다. 3루 주자의 득점은 자책점, 2루 주자의 득점은 비자책점 상황. 그런데 2사 1,2루에서 마이클 차비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는 바람에 2루 주자의 득점도 결국 자책점이 됐다. 

테일러의 원바운드 송구를 잡았더라면 충분히 아웃될 상황이었다. 다저스 측은 베닌텐디의 내야 안타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2주 가까이 시간이 흐른 뒤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베닌텐디의 내야 안타를 실책으로 정정, 류현진의 2실점은 공식 기록 상 비자책점이 됐다.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류현진은 쿠어스필드 원정을 기분좋게 마치고 오자 또 다른 희소식을 받아들였다. 이제 평균자책점은 1.53이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