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승 실패' 류현진, 6⅔이닝 1실점...ERA 1.74
2019.07.27 10:31:27

 

[OSEN=워싱턴 D.C.(미국), 지형준 기자]1회말 무사에서 LA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워싱턴 D.C.(미국), 한용섭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의 12승 도전이 무산됐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20일 마이애미 상대로 11승을 거둔 후 일주일 만에 등판해 12승 도전. 

워싱턴 타자 상대로 6⅔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가 무산됐다. 1-1 동점인 7회 2사 만루에서 강판됐다. 구원 투수 조 켈리가 올라와 실점없이 막아,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74가 됐다. 

1회초 다저스 타선이 1점을 뽑아 1-0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트레아 터너를 88마일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애덤 이튼은 바깥쪽 꽉 찬 92마일 직구로 루킹 삼진. 앤서니 렌던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 2사 후 연속 안타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커트 스즈키와 브라이언 도지어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것. 그러나 빅터 로블레스를 2스트라이크로 몰아부쳤고 3구째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무실점을 이어갔다. 

3회 투수 아니발 산체스 상대로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아냈다. 2번째 만난 터너를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로 2아웃을 잡았다. 이튼은 1루수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로 끝냈다. 공 9개로 끝.

4회 큰 위기를 잘 넘겼다. 선두타자 렌던에게 초구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소토를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무사 1,2루. 켄드릭이 초구 기습 번트를 시도했는데, 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스즈키의 잘 맞은 타구는 중견수 정면 뜬공 아웃. 2아웃에서 도지어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 다시 공 9개로 삼자범퇴. 로블레스가 초구에 기습 번트를 시도했는데, 류현진이 잘 잡아 1루로 던져 손쉽게 아웃시켰다. 산체스는 2루수 땅볼 아웃, 터너는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 선두타자 이튼의 타구가 위험했다. 좌선상으로 날아갔는데, 알렉스 버두고가 마지막까지 잘 따라가 다이빙캐치로 잡아냈다. 파울이 아닌 페어 지역에 떨어지는 타구였다. 렌던은 3루수 직선타 아웃. 소토에게 중전 안타, 켄드릭에게 유격수 옆을 살짝 빠져나가는 중전 안타로 1,3루 위기에 몰렸다. 스즈키를 유격수 땅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7회 다시 대위기. 도지어에게 중전 안타, 로블레스에게 3루쪽 기습 번트 안타를 허용했다. 투수 산체스 대신 대타 헤라르도 파라. 파라도 3루쪽 기습 번트를 시도했고, 3루수 저스틴 터너가 잡다가 놓치며 실책으로 기록됐다. 

무사 만루에서 터너의 3루수 땅볼 때 홈에서만 아웃, 실점 없이 1사 만루가 됐다. 이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11구째 좌전 안타를 맞았다. 3루 주자는 득점, 2루 주자는 홈에서 아웃되면서 1-1 동점 허용. 여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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