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패배, 분함 잊지 않았다” 日 이나바 감독, 프리미어12 설욕 다짐
2019.07.22 21:32:46

[OSEN=손용호 기자] 일본 대표팀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이 경기를 주시하고 있다. / spjj@osen.co.kr


[OSEN=이종서 기자] “지금도 마음에 남아 있다.”

일본 야구대표팀 이나바 감독은 22일 일본에서 오는 11월 열리는 ‘제 2회 WBSC 프리미어12’ 일정을 발표하고 각오를 전했다.

‘풀카운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대표팀은 10월 21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합숙 훈련을 하고 28일부터는 오키나와에서 2차 훈련을 진행한다. 또한 10월 31일과 11월 1일에서는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캐나다와 평가전도 갖는다. 아울러 매년 실시했던 3월 평가전은 선수들의 부담을 고려해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나바 감독은 “내년 봄에는 평가전을 하지 않는다. 재팬시리즈 개최와 합숙이 겹치지만, 부탁했다. 최대 1개월 감독과 코치, 선수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하고 결속하고 싶다. 올림픽 전까지 모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팀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개최국 자격으로 2020년 도쿄 올림픽 본선 티켓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프리미어12’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일본은 지난 2015년 프리미어12 초대 대회 준결승전에서 한국에 8회 역전을 당해 우승이 불발됐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미국을 제압하고 초대 우승자가 됐다.

당시 타격 코치로 있었던 이나바 감독은 “프리미어12에서 한국에게 패배한 것은 여전히 마음에 남아 있고, 교훈도 있었다. 그 때의 분함을 잊지 않고 단단하게 싸우고 싶다. 내년 올림픽 티켓이 걸린 것처럼 경기에 임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