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꺾은 켈리, 7이닝 1실점 승리 불발…6G째 무승 '켈크라이'
2019.07.19 19:35:38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투수 메릴 켈리(31)가 KBO리그 출신 에릭 테임즈(33)에게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구 또 승리를 놓쳤다. 최근 6경기째 무승이다. 

켈리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애리조나 타선도 7회까지 1득점으로 막혔다. 1-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간 켈리는 승패 없이 물러났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3.93에서 3.77로 낮추는 데 만족해야 했다. 

2회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좌중간 3루타를 맞은 뒤 라이언 브론에게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을 내준 켈리이지만 추가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최고 94.6마일(152.km) 포심 패스트볼(46개) 중심으로 슬라이더(24개), 체인지업(15개), 커브(7개) 커터(1개)를 섞어 던졌다. 총 투구수는 93개. 

특히 같은 KBO리그 출신 테임즈를 2회 포심 패스트볼로 1루 땅볼, 5회 체인지업으로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완승을 거뒀다. 지난 2015~2016년 KBO리그에선 테임즈가 켈리 상대로 19타수 8안타 타율 4할2푼1리 2홈런으로 강세를 보인 바 있지만 빅리그 첫 대결은 켈리가 웃었다. 

그러나 켈리는 지난달 1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시즌 7승째를 거둔 뒤 이날까지 6경기 연속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 기간 퀄리티 스타트가 3경기 있었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패 없이 물러났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10승 도전에도 제동이 걸리고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