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푸방 가디언스와 계약' 전 SK-KT 출신 외국인 투수 근황.txt
2019.07.17 15:57:22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트래비스 밴와트.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KT 위즈에서 뛰었던 우완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33)가 대만프로야구(CPBL)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 언론 'CPBL STATS'는 17일 "푸방 가디언스가 밴와트와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푸방 외에도 중신 브라더스, 유니 라이온즈도 밴와트에게 관심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푸방은 밴와트를 영입하면서 외국인 선수 1명을 방출해야 하는데, 브라이언 우드얼을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우드얼은 87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28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푸방 감독 역시 우드얼이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 대체 선수로 밴와트가 낙점됐다.

2014년 SK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무대를 밟은 밴와트는 첫 해 11경기에서 9승 1패 평균자책점 3.11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2015년에는 12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4.63에 머물렀다.

2016년에는 KT 유니폼을 입고 다시 KBO리그에 도전했지만 성적은 좋지 못했다. 28경기에서 134⅔이닝, 6승 13패 평균자책점 5.95로 부진했다.

이후 클리블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입성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트리플A와 더블A 등을 오갔다. 최근에는 미국 독립리그 애틀랜틱 리그의 롱 아일랜드 덕스에서 뛰었다. 6번의 선발 등판에서 37⅔이닝 평균자책점 1.9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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