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7연타석 무안타, 시범경기 타율 .OOO 추락
2019.03.06 16:33:14


[OSEN=이상학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 스즈키 이치로(46)가 7연타석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치로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시작한 이치로는 5회 2루 땅볼, 6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로써 이치로는 지난 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첫 타석 안타 이후 이날까지 7타석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16타수 2안타, 타율은 1할2푼5리까지 떨어졌다. 안타 2개는 모두 단타였고, OPS .031에 불과하다. 볼넷 1개를 얻었지만 삼진은 4개. 시범경기 초반 도루까지 성공하며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이후 하락세다. 

시애틀과 마이너 계약을 맺고 현역 선수로 돌아온 이치로는 오는 20~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치러지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개막 2연전에는 포함됐다. 다만 그 이후 로스터는 보장하지 못한다. 어쩌면 일본 개막 2연전이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다. 

1973년생, 만 46세가 된 메이저리그 최고령 선수 이치로는 팀 내 최고 수치의 체지방률을 기록할 만큼 완벽한 자기 관리를 자랑한다. 모두가 존경심을 표하고 있지만 선수는 성적으로 보여줘야 한다. 50세 현역 선수를 꿈꾸고 있는 이치로가 우려를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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