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3000만 달러' 추신수 '보라스 최고 계약 O위' 선정.txt
2019.01.22 12:17:36


[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7)의 계약이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맺은 최고의 계약 7위에 선정됐다. 

스포츠전문매체 ’12up’ 스페인판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보라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잘 알려진 에이전트다. 지난 37년간 공격적인 협상 스타일로 많은 계약을 이끌어낸 것으로 유명하다’며 그가 맺은 최고 계약 10건을 꼽았다. 

추신수의 계약이 7위에 올랐다. 추신수는 지난 2013년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어 텍사스와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아시아 선수 최고액 계약으로 보라스 효과를 톡톡히 봤다. 

12up은 ‘추신수는 텍사스와 7년 계약을 맺으며 1억3000만 달러를 보장했다. 추신수는 1억 달러 이상 계약자 중 올스타 경력이 없는 첫 번째 선수였다’고 설명했다. 2018년 첫 올스타에 선정된 추신수는 FA 당시 올스타 경력 없이도 1억 달러 이상 계약으로 대박을 쳤다. 

랭킹 1위는 알렉스 로드리게스. 지난 2000년 12월 텍사스와 10년 총액 2억5200만 달러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007년 뉴욕 양키스와 10년 2억7500만 달러 연장계약으로 자신의 기록을 넘어 메이저리그 최고액 기록을 새로 썼다. 두 계약 모두 보라스의 손에서 만들어졌다. 

이어 2위 프린스 필더(텍사스, 9년 2억1400만 달러), 3위 맥스 슈어저(워싱턴, 7년 2억1000만 달러), 4위 마크 테셰이라(뉴욕 양키스, 8년 1억8000만 달러), 5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7년 1억7500만 달러), 6위 제이코비 엘스버리(양키스, 7년 1억3500만 달러), 8위 배리 지토(샌프란시스코, 7년 1억2200만 달러), 9위 제이슨 워스(7년 1억2600만 달러), 10위 맷 할러데이(세인트루이스, 7년 1억2000만 달러) 순이었다. 

보라스는 올 겨울에도 'FA 최대어' 브라이스 하퍼를 고객으로 보유 중이다. 장기전으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4년 마이애미 말린스와 13년 총액 3억2500만 달러에 연장계약한 지안카를로 스탠튼(양키스)을 넘어선 역대 최고액 계약을 노리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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