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기자] 내년 시즌 후 LA 다저스에선 류현진(31)과 함께 야시엘 푸이그(28)가 FA 시장에 나온다. 시장 가치는 류현진보다 푸이그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ESPN’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2019~2020년 겨울 메이저리그 FA 랭킹 상위 30위를 선정했다. 지난달 다저스의 1년 1790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를 받고 잔류한 류현진이 30위로 'TOP30' 랭킹에 턱걸이한 가운데 첫 FA를 앞둔 푸이그는 18위에 올랐다.
랭킹을 매긴 데이비드 숀필드 기자는 푸이그에 대해 ‘22~23세 시즌 WAR(9.8)이 26~27세(6.4)보다 좋지만 매우 좋은 우익수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왼손 투수 상대로 타율 .197 출루율 .292 장타율 .320으로 고전했다’며 향후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30위, 투수 중 12위에 오른 류현진에 대해 숀필드 기자는 ‘평균자책점 1.97은 요행일 수 있지만, 수비무관평균자책점(FIP) 3.00과 커리어 최다 탈삼진율(27.5%)을 기록했다. 그는 커리어 동안 반대되는 플래툰 기록을 갖고 있으며 통산 평균자책점은 3.20’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과 컨디셔닝은 항상 위험에 빠뜨릴 수 있지만 그는 좋은 투수’라고 강조했다. 향후 트레이드 가능성도 없을 것으로 봤다.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류현진은 내년 6월 전까지 트레이드 불가. 숀필드 기자는 ‘다저스는 류현진의 퀄리파잉 오퍼 수용에 조금은 놀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시즌 후 메이저리그 FA 랭킹 1위는 특급 3루수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가 차지했다. 숀필드 기자는 ‘콜로라도는 지난 4년간 MVP 투표 8위, 5위, 4위, 3위에 오르며 6번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아레나도와 연장계약하고 싶을 것이다’며 ‘내년 시즌이 시작할 때까지 연장계약이 없다면 FA를 통해 새로운 팀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아레나도 다음으로 2위 게릿 콜(휴스턴), 3위 크리스 세일(보스턴), 4위 잰더 보가츠(보스턴), 5위 앤서니 렌던(워싱턴), 6위 J.D. 마르티네스(보스턴), 7위 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8위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9위 조쉬 도널드슨(애틀랜타), 10위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가 상위 10위에 올랐다.
11위부터 30위는 디디 그레고리우스(뉴욕 양키스), 잭 휠러(뉴욕 메츠), 마르셀 오수나(세인트루이스), 릭 포셀로(보스턴), 애런 힉스(양키스), 마일스 마이콜라스(세인트루이스), 스쿠터 제넷(신시내티), 푸이그(다저스), 크리스 데이비스(오클랜드), 프란스시코 서벨리(피츠버그), 델린 베탄시스(양키스), 콜 해멀스(시카고 컵스), 조나단 스쿱(밀워키), 줄리스 샤신(밀워키),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디트로이트), 소니 그레이(양키스), 스탈린 카스트로(마이애미), 코리 디커슨(피츠버그), 호세 아브레우(시카고 화이트삭스), 류현진(다저스) 순이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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